영산강 서창들녘에 수많은 억새가 모여 은빛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억새는 화려하진 않지만, 가을 하면 떠오르는 식물 중 하나인데요.
생김새는 물론 피고 지는 계절까지 갈대와 비슷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억새와 갈대를 구분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서식지인데요.
억새는 산이나 들처럼 양지가 바르고 마른 땅에서 자라고요.
갈대는 호수나 저수지 같은 물가에서 자랍니다.
또, 갈색을 띠는 갈대와 달리 억새는 은빛이나 흰색을 띤다고 하네요.
햇빛에 비친 억새는 마치 눈꽃이 반짝거리는 것 같죠?
서창들녘은 도심 가까운 곳에서 꽃을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끼고 산책도 하며 가을을 맘껏 즐깁니다.
이곳에선 분홍빛 억새라고 불리는 핑크뮬리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SNS에서 인기가 많아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포토존입니다.
▶ 인터뷰 : 박광식 / 서구 화정동
-"쉬는 날마다 오면은 강변으로 억새도 잘 돼 있고 조형물도 많고 가을에는 꽃도 많이 피어있어서 자주 오는 편이고... 가다 보면 지루하지 않아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서창들녘은 영산강 자전거길 코스에 포함되는데요.
자전거길과 함께 계절마다 다른 꽃이 어우러져 다양한 매력을 뽐냅니다.
가을에 피는 억새는 영산강 자전거길의 유유자적함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데요.
넓게 펼쳐진 풍경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낭만적입니다.
자전거를 타며 억새를 바라보니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네요.
서창들녘에는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산강 자전거길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곳인데요.
주말에는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무료로 자전거를 점검해주고 있습니다.
안내센터에선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데요.
신분증을 주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최대 4시간 동안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민희 / 광산구 도산동
-"광주시에서 시민들에게 무료 자전거 대여를 해주고 있는데... 요즘 같은 가을 날씨에 억새도 많이 있고 핑크뮬리도 예쁘게 피어있는 이곳에서 자전거 타면서 운동도 하고 경치 구경도 하시면 부부들에게도 참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영산강 서창들녘으로 나들이 가보시는 건 어떠세요?
지금까지 Week&Lif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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