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은 커피 자판기가 많이 사라지고 없는데요.
자판기를 이용할 당시 기억을 더듬어보면 분명 이런 경험 있으실 겁니다.
아직 커피가 나오려면 멀었는데, 미리 자판기 뚜껑을 열어놓거나 손을 넣어 종이컵을 꺼내려 했던 것 공감하시나요?
급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20초만 기다리면 되는데, 그 새를 못 참는 거죠.
#2.
전자레인지를 돌릴 때도 마찬가진데요.
전자레인지 앞에 서서 접시를 들여다보거나 언제 끝나는지 계속 시간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3.
식사 대용으로도 간식으로도 자주 찾는 컵라면.
물을 붓고 3분 후면 먹을 수 있는데, 계속 뚜껑을 열어보고 젓가락으로 뒤적거려 결국 완전히 익기 전에 먹곤 합니다.
#4.
고기를 구울 때는 유독 시간이 천천히 가는 것 같은데요.
여러 번 뒤집는다고 빨리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익었는지 확인하느라 계속 고기를 뒤집고 있습니다.
#5.
엘리베이터에 닫힘 버튼이 없는 것 상상이나 되시나요?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답답해서 못 버텼을 텐데요.
버튼을 연속으로 누른다고 빨리 닫히는 것도 아닌데, 급한 성격 탓에 무조건 여러 번 누르고 보는 거죠.
#6.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버스가 오면 일단 도로로 내려가 마중을 나가고요.
어디서든 줄을 설 때 짧은 줄을 찾아 동분서주하는 등 빠른 줄을 찾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습니다.
오죽하면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인을 따라가면 빠른 줄을 찾을 수 있다는 말도 있을 정돕니다.
#7.
비행기나 자동차가 착륙 또는 도착했을 때 멘트가 나옴과 동시에 안전벨트를 풀고요.
카드로 결제하기 위해 카드를 건넬 땐 이미 다른 손엔 사인을 하기 위한 펜을 잡고 있습니다.
#8.
전화를 걸어 상대방이 통화 중이면 조금 기다렸다 할 법도 한데, 왜 안 받느냐며 여러 번 거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9.
본인의 모습을 말하는 것 같아 뜨끔하지는 않으셨나요?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 급한 성격을 만드는 데 한 몫했다지만, 가끔은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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