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으로 이어진 출렁다리를 건너가는 사람들.
바다 위를 걸어 마주하는 섬, 가우도입니다.
다리의 길이는 716m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데요.
하늘을 날아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상공을 가로지르는 짚트랙인데요.
짚트랙은 청자 모양의 청자타워 꼭대기에서 출발합니다.
청자타워는 높이 25m로 섬 정상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출발점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장관을 이룹니다.
▶ 인터뷰 : 문창회 / 광주광역시 주월동
- "강진 가우도까지 와서 이걸(짚트랙) 탄다는 게 굉장히 기분이 좋고요. 오늘도 실컷 스트레스를 확 날리고 가겠습니다."
로프에 온몸을 맡긴 채 다리를 쭉 펴고 출발!
시원하게 하늘길을 가르는데요.
보기만 해도 아찔하죠?
4개의 라인이 있어 가족끼리, 친구들과 함께 출발할 수도 있습니다.
짚트랙의 길이는 약 1km인데요.
1분 만에 강진 대구면 저두 해안까지 갑니다.
가우도는 사계절 내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낚시 공원도 조성돼 있는데요.
배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바다와 접안된 시설이 있어, 좋은 입지에서 낚시가 가능합니다.
숭어와 장어, 복어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데요.
주말이 되면 자리싸움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팔뚝만 한 숭어가 잡혔는데요.
정말 크죠?
낚시 장비도 대여해주고 있는데요.
주말에는 초보자들을 위한 낚시 교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명옥 / 목포시 산정동
- "배를 타지 않고 들어와도 되는 다리가 돼 있고, 이런 낚시 할 수 있는 환경을 너무 잘 조성해놔서 우리가 가족들끼리 모여서 즐겁고 편안하고 재미있는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둘렛길도 가우도의 자랑 중 하난데요.
‘함께해’길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다정히 손을 맞잡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는데요.
우거진 나무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줍니다.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걷는 트레킹 코스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더워지는 여름, 어디로 놀러갈까 고민 많으실 텐데요.
산과 바다가 있는 가우도로 힐링 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위크앤라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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