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칠산 앞바다를 바라보고 우뚝 솟아있는 건물은 높이가 무려 111m에 이르는데요.
전남에서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전망대인 영광 칠산타웝니다.
사방이 유리로 돼 있어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에 제격인데요.
이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어떨까요?
올해 12월 개통을 앞둔, 무안과 영광을 잇는 칠산대교도 내려다보이고요.
광활한 서해바다는 물론, 저 멀리 낙월도와 송이도 등 올망졸망 모여있는 섬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답답한 빌딩 숲을 벗어나 탁 트인 바다를 보고 있으니 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은데요.
바다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기도 하고요.
저마다의 방법으로 예쁜 풍경을 담아 봅니다.
▶ 인터뷰 : 문다은 / 나주시 남평읍
- "도심하고 다른 풍경에 마음이 탁 트여서 좋은 것 같아요. 나중에 가족들과 같이 오고 싶어요 "
영광은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죠?
그중에서도 백수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노을과 전망이 예뻐 대표적인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곳입니다.
전체 17km 길이의 바닷길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노을전시관.
이곳에선 다양한 노을 사진은 물론 노을을 주제로 한 문학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요.
빛의 성질과 노을의 생성과정 등 평소 알지 못했던 과학 상식을 익힐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노을전시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인데요.
2층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새하얀 등대가 더해져 한 폭의 그림을 방불케 합니다.
그 수려한 경관을 인정받아 2011년엔 대한민국 경관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 인터뷰 : 강동협 / 전라북도 부안군
- "여기는 다른 곳보다 주변에 있는 섬이랑 바다랑 노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일반 바다의 노을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의 노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산책로도 마련돼 있어 걸으면서 주변 풍경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다들 사진 남기기에 여념이 없네요.
이번 주말 바쁜 도심에서 벗어나 탁 트인 풍경 즐기러 영광으로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지금까지 위크앤라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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