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첫 흑인여성 대법관 탄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쪽 인준'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흑인 연방대법관 지명자인 커탄지 브라운 잭슨 후보에 대한 상원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됐습니다.
공화당은 청문회 후 그의 인준에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어 민주당의 '반쪽 인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상원 법사위 공화당 의원들이 본회의로 인준안을 넘기는 표결을 보이콧하지는 않겠다고 밝혀 인준안이 처리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과 공화당이 50석씩 반분하고 있어 민주당으로선 이탈표를 막기 위한 집안 단속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본회의 표 대결 결과가 50대 50이 될 경우 당연직 상원 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면 잭슨 후보 인준안은 가결돼 첫 여성 흑인 연방대법관이 탄생하게 됩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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