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을 정취를 다 느끼기도 전에 입동이 지나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온 기분이 듭니다 .
유통업계에선 벌써부터 이른 겨울 준비에 다투어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손님이 실내에 설치할 전열기구를 고르고 있습니다.
갑자기 커진 아침 저녁 일교차를 대비하고 미리 겨울 준비를 하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장승태 / 전남 구례군
- "구례에서 왔는데 전기난로사러 왔어요. 추우니까 사러 왔지요."
시골에서 가전제품 가게를 운영하는 소매상도 손님들의 재촉에 떠밀려 본격적인 겨울 물품 장만을 위해 매장에 들렀습니다.
▶ 인터뷰 : 김연옥 / 전남 해남군
- "아침조석으로 날씨가 굉장히 쌀쌀하지요. 그래서 주로 이제 겨울이 추우니까 또 농촌 지역이라 매트, 매트가 좀 잘 나가고요."
보통 12월 초*중순쯤 겨울 용품 판매를 개시해 오던 마트와 백화점은 겨울 물품전을 예년보다 한 달이나 빠르게 앞당겼습니다.
때이른 추위에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판매량이 늘어 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미옥 / 마트 가전제품 담당
- "매출이 작년에 비해서 일주일인데도 6퍼센트 정도 올랐어요. 추워지면 더 매출이 오르지 않을까."
호빵과 유자차 등 겨울용 식품들을 시작으로 매장에는 벌써부터 두툼한 이불과 겨울용 패딩점퍼, 퍼 목도리 등 겨울 상품들이 간절기 상품의 자리를 대신한 지 오랩니다.
▶ 인터뷰 : 정정희 / 광주시 양산동
- "요즘에 날씨가 너무 추워져 가지고 머플러같은 것을 좀 보려고 왔습니다."
빨리 찾아온 추위에 맞춰 겨울 매출을 위한
유통업계의 이른 겨울 마케팅에 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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