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진도에서는 밭에서 나는 황금으로 불리는
울금 수확이 한창입니다.
성인병 예방과 항암 효과가 뛰어난 울금은
벼농사보다 4배나 높은 고소득 작물로 농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트랙터가 어른 허리 높이까지 자란 울금 잎을
잘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잎을 자르고 비닐을 걷어내자 노란 빛의 울금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생강과 다년생 식물인 울금은 동의보감에
어혈을 풀고 독소를 빼는 대표적 약재로
기록될만큼 뛰어난 약리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왕렬 / 울금 농가
- "진도 것이 효능이 더 좋고 아무래도 주산지가 진도이다 보니까 효과를 보고 소비자들 더 찾습니다 "
해마다 파동을 겪는 대파의 대체작목으로
재배가 시작됐지만 이제는 농가의 보뱁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울금은 벼농사보다 4배, 대파와 배추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고소득 대체작목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주성분인 커큐민이 암과 당뇨 예방, 간기능 보호에 뛰어난 것으로 입증돼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환과 분말, 음료는 물론 비누와 화장품 등의
가공제품으로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부가가치도 높습니다.
▶ 인터뷰 : 이정주 / 진도군 농업연구사
- "가공 기능성 식품으로 만들었을 때 부가가치가 더 높아지죠, 그래서 향후에 그런 기능성 식품으로 더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
올금은 계약 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돼 연간 80억원이 넘는 소득을 안기며
농한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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