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채소값이 안정되자, 이번에는 수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수온 등 어장 환경이 변화 등으로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소비자도 상인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반투명 cg>
이번 주 물오징어 한 마리 가격은 4천 6백 원으로, 평년보다 70% 이상 올랐습니다.
가격 상승세가 반 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낙지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평년엔 이런 국산 낙지 한 마리를 5천 원이면 살 수 있었는데 올해는 40% 오른 7천 원을 줘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원웅 / 광주시 동천동
- "많이 느껴요. (수산물) 가격이 비싸다는 거는 못 사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죠.."
이상 기후로 높아진 수온과
중국 어선의 싹쓸이 조업 등으로
낙지가 40% 가까이 줄어드는 등
어획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해양수산개발연구원 관측팀장
- "참조기나 이런 것들은 자원관리를 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만 중국쪽 어획이 심한 상황이고요. 사이즈도 작아지고 양도 많지 않고 당분간은 안 좋은 상황이 되풀이 되지 않겠나.. "
수입산 새우와 연어 가격도 평년보다 10% 넘게 오르면서 상인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덕희 / 수산시장 상인
- "가져오는 가격이 비싸니까 저희들도 비싸게 팔 수밖에 없죠. 너무 (장사가) 안 되죠 지금.."
식탁 물가와 직결되는 수산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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