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빛가람혁신도시가 발전하면서 나주 구도심은 상대적으로 곳곳에서 공동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빨대 효과처럼 나주시의 인구가 혁신도시로 흡수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혁신도시와 원도심 상생 발전 전략이 시급합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나주시는 혁신도시와 광주의 공동학군제를 추진했다가 포기했습니다.
혁신도시로의 급격한 인구 유출을 우려한 나주 원도심 주민들의 반대가 거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현순 / 나주 원도심 거주
- "원래 뿌리는 나주 원도심이 뿌리잖아요. 전혀..다 노인들만 살고 전부 70세 이상. 젊다는 사람이 60대 이상이고, 공무원 아니면 젊은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혁신도시의 인구는 현재 3만 명에 육박하면서 나주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도심 곳곳에서는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거주민이 줄어들며 원도심이 쇠퇴하고, 이로 인해 거주 환경이 좋은 혁신도시로 인구가 이탈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나주 원도심의 공동화 문제는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격차가 더 커지기 전에 혁신도시의 성과를 원도심으로 확산시키는 균형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문병주 /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원
- "산업 관련성이 굉장히 높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클러스터화 시켜서 전체적으로 같이 함께 협력 체계를 만들어서 혁신도시를 발전시켜보자 하는 것이 주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원도심의 특성과 혁신도시를 결합시키는 모델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나주의 유서 깊은 역사ㆍ문화 유산을 혁신도시의 4차 산업혁명기술과 연결시켜 '스마트생태문화예술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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