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율협약 종료 시한을 불과 3시간 남겨두고 해외자본 매각을 금호타이어 노조가 받아들였습니다.
마감 시한을 앞두고 정부까지 나서면서 결국 노조도 현실적인 출구전략을 선택한 겁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법정관리로 향하던 금호타이어가 자율협약 종료를 3시간 남겨두고 극적인 타결을 이뤘습니다.
노조 집행부 2명을 포함해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 9명이 참석한 회담에서 4시간 만에 합의를 도출해냈습니다.
노조가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통해 입장을 바꾸고, 더블스타와의 해외 매각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정리됐습니다.
▶ 인터뷰 : 이동걸 / 산업은행장
- "다음. 노사는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하였으며.."
이후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의 내부절차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를 채권단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내부절차란 노조 집행부의 회의를 거쳐 전 조합원의 찬반 의사를 묻는 투표를 진행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외매각을 사실상 받아들인 노조 집행부는 이번 주말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시행합니다.
▶ 싱크 : 금호타이어 노조원
- "집행부 회의 해서 어떻게 투표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내일 집행부 회의를 통해서 결정..투표를 일요일에 한다고요."
오는 일요일쯤 총투표가 마무리되면, 빠르면 월요일 전에 채권단의 결정이 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금호타이어의 운명을 가를 찬반 투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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