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해진 삼겹살.. 金겹살은 '옛말'

작성 : 2018-05-26 05:26:37

【 앵커멘트 】
매년 이맘때면 가격이 올라 일명 '금겹살'로 불리던 삼겹살이 올해는 값이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사육량과 수입량 모두 증가했기 때문인데, 가격 약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대형마트 정육 코너에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번 달 들어서는 구이용인 삼겹살과 돼지 목살이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 인터뷰 : 조혜림 / 광주시 쌍촌동
- "저희 가족들이 모여서 고기를 많이 구워 먹는데 이번에 좀 저렴하게 나와서 외식 대신 집에서 먹으려고요."

매년 연휴, 나들이철인 4, 5월이 되면 수요가 늘어난 돼지고기 값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지난해 5월 100g에 2126원이었던 삼겹살 가격은 현재는 100g에 천8백 원대로 1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석 / 마트 축산 담당
- "지금은 이제 예전보다 가격은 많이 떨어졌고요. 고객 분들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으로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돼지 사육 수가 지난해 대비 3.2% 늘어난데다 수입 공급량도 34.6%나 증가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가을까지 돼지값 약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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