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쌀쌀해진 날씨에 슬슬 김장 준비하시려는 분들 계실텐데요.
농산물 값이 폭등했던 지난 추석 때보다는 다소 상황이 낫지만, 여전히 채소류와 양념류 가격은 크게 오른 상탭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오늘 광주 도매시장에서 판매된 배추 10kg의 평균 가격은 8천 원 선.
평년 가격인 5567원과 비교하면 43.7%나 올랐습니다.
18kg 묶음에 1만 5천 원인 무는 평년 가격 9450원에 비해 6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폭염과 태풍에 집중호우까지 이어지면서 농산물 값이 폭등했던 추석 때 보다는 다소 낫지만, 김장철을 앞둔 주부들에겐 부담이 되기는 마찬가집니다.
▶ 인터뷰 : 조미순 / 광주시 각화동
- "시세는 내일도 모르는 게 시세니까요.아직까지는 가격이 어떻다 정하지는 못하지만, 추석까지는 굉장히 배춧값이 비쌌잖아요."
특히 올해는 젓갈과 건고추 등 김장 속재료 양념 가격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종례 / 젓갈 매장 운영
- "2만 5천원짜리가 올해는 3만 원. 또 하얀 백새우는 굉장히 많이 올라가지고 비싸요. 바다에 흉년이 왔다고.."
▶ 인터뷰 : 김광순 / 광주시 풍향동
- "작년보다 좀 비싸요. 좀 올랐어요."
수입산이 풀리기 시작한 건고추의 경우
추석 때보다 가격이 다소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평년 가격에 비해 50% 가량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도매시장 상인
- "지금 싯가가 여기서 만 원인데. 배를 주고 산 거잖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주부들은 안 그러잖아요. 돈 만 원이면 엄청 큰 돈이에요."
김장철을 앞둔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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