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구제역 확산으로 임시휴장에 들어갔던 전국 우시장들이 오늘부터 재개장에 돌입했습니다.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우시장을 이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소의 상태를 살피는 중간 상인들의 눈길이 분주합니다.
▶ 싱크 : 우시장 가격평가사
- "14년 9월생 54개월 8300원"
3주 만에 재개된 우시장 개장 소식에 새벽부터 농민들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이건홍 / 나주시 동강면
- "아 좋죠. 우시장이 개장이 되니까 (축산)농가들의 마음도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소를 팔기보단 가격 동향만 살피러 온 농민이 많은 탓에 거래량은 평소에 비해 35% 줄었습니다.
소 값은 상승했습니다.
출하량이 줄면서 6백만 원 수준이던 암소 한 마리 가격이 6백40만원으로 7%나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나강석 / 함평군 나산면
- "현재 가격 매겨진 상태에서는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농민들은 소값 안정세가 이어지길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문행 / 장성군 황룡면
- "지금 시세가 좋은 편이니까 하락 시세만 없으면 농가에서는 제일 좋게 생각하죠"
구제역으로 3주 정도 임시휴장했던 전남 지역 우시장 15곳은 이번 함평우시장을 시작으로 재개장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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