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김은우 과장과 함께 올해 1/4분기 호남권 지역경제 동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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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호남권의 최근 경제 동향은 어땠습니까?
- 네. 한국은행은 올해 1/4분기 지역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지역경제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1/4분기 호남권경기는 작년 4/4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생산의 경우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요.
수요는 설비투자가 증가했지만,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Q2. 수출이 감소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 네. 1/4분기 중 호남권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하였는데요.
업종별로 보면, 석유정제는 셰일오일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과잉 등으로 인해 정제마진이 줄면서 감소했고요.
석유화학도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제품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제품 스프레드 축소, 수출단가 하락 등의 이유로 감소했습니다.
반도체도 불리한 업황이 지속되면서 감소했습니다.
반면, 철강의 경우 일본, 인도에 대한 판매가 늘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자동차는 신형 쏘울 등 신차출시 효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증가했습니다.
Q3. 호남지역 고용 수준은 어땠나요?
- 네. 1~2월 중 호남권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 3만8천명 늘어났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농림어업, 건설업이 증가했고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북과 전남이 증가했지만 광주는 감소했습니다.
Q4. 주택시장 동향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 네. 1~2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작년 12월 대비 0.08% 상승했고요.
전세가격은 0.10% 상승한 거로 나타나 전분기보다 상승세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 전남이 소폭 상승했고요, 전북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 정책으로 전반적인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된 이유로 보입니다.
Q5. 제조업을 대상으로 올해 설비투자 계획도 조사했다고 들었는데요?
- 네. 호남권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설비투자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투자를 전년보다 축소할 계획인 업체가 39.4%, 확대할 계획인 업체가 36.4%로 조사되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 기계 제작 업체는 설비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이 66.6%로 가장 많았고요.
석유화학·정제, 철강 및 조선업은 확대와 축소를 계획한 업체 비중이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자동차는 축소를 계획한 업체가 상대적으로 많았고요.
IT업체들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한 업체가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설비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답한 이유로는 ‘자동화 설비 도입 계획’ 등을 주로 들었고요.
축소하겠다고 답한 이유로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등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설비투자 여건에 대한 평가를 보면 수출, 내수 상황,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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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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