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능을 넘어 인테리어의 일부가 되고 있는 가전제품.
그중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디스플레이 부분은 디자인의 핵심이기도 한데요.
디스플레이 부품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공정 시스템을 인정받아, 지역 스타기업 반열에 오른 '주식회사 보명전자'를 소개합니다.
▶ 인터뷰 : 김보미 / 대표이사
- "실크스크린인쇄라는 기법으로 제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LED 창을 보면 불빛이나 동작 불을 작동하는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명전자'는 단순한 인쇄업체에서 나아가 후공정 분야까지 흡수하며, 원스톱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원자재 입고부터 인쇄, 그리고 버튼의 입체감을 표현해주는 열 포밍과 조립 공정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짧은 기간에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관리 비용도 절감돼, 가격 부분에서 경쟁력을 얻었는데요.
현재 삼성전자 제품 80%가량을 담당하고 있고, 오텍케리어와 위니아 대우 등에도 납품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350만 대를 생산하면서 매출 113억 원을 기록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 기세로 지난 2016년 명품강소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 재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민준철 / 광주TP 책임연구원
- "연구개발을 통해서 현재 가지고 있는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발전성이 높은 기업이어서 (주)보명전자는 그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올해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 일의 효율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더욱 쌓아갈 계획이라는데요.
45명의 직원이 함께 하고 있는 보명전자!
김보미 대표의 남다른 직원사랑으로 복지 제도 역시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근로자가 월평균 12만 원을, 기업이 30만 원을 납입해 5년간 2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하는 '내일채움공제'를 시행하고 있고요.
▶ 인터뷰 : 고준록 / 개발팀 차장
- "저희 회사는 50명 미만 사업장이어서 현재 주 5일 근무제나 주 42시간 근무가 아직 적용되는 회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직원들 복지 차원, 가족들과 시간을 조금 더 보내기 위해서 먼저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대학교와의 협력으로 '일학습병행제'를 진행해, 인쇄 전문 기술자를 양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론 가전제품뿐 아니라 자동차와 의료 분야로 먹거리를 확대해 나갈 거란 포부를 밝혔는데요.
우리 지역의 멈추지 않는 경제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강소기업이 미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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