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소형 공기청정기 8개 제품 시험평가 결과 발표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4개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 못해
2개 제품 소음 기준 미충족, 1개 제품 필터에서 유해성분 검출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4개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 못해
2개 제품 소음 기준 미충족, 1개 제품 필터에서 유해성분 검출
국내에서 시판 중인 소형 공기청정기 중소·중견기업 브랜드 8개 제품(국산 2개, 중국산 6개)의 시험평가 결과, 품질·성능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의 필터에서는 유해성분(CMIT, MIT)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시험평가 대상 제품 절반이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이 기준에 미달했고, 필터교체 비용에서는 제품 간 최대 10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먼저 공기청정기의 주성능을 파악하기 위해 자동모드에서 고농도의 미세먼지(지름 0.3㎛)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소요된 시간을 측정한 결과, 16분 이내로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8개 중 5개였습니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폼알데하이드·톨루엔, 대표적인 생활악취인 암모니아·아세트알데하이드·초산 등 5개 가스의 제거율을 측정한 결과, 8개 중 4개 제품이 관련 기준(평균 70% 이상, 개별가스 40%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정격풍량(최대풍량)으로 운전 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8개 중 2개 제품이 50dB(A)을 초과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고, 제품별로는 44dB(A) ~ 53dB(A) 범위 수준이었습니다.
구조, 누전·감전 등의 전기적 안전성과 오존 발생량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중국산 씽크웨이(ThinkAir AD24S) 제품의 필터에서 사용금지 유해성분(CMIT, MIT)이 검출됐습니다.
중국산 모지(KA650F) 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라벨에 표시된 일부 항목(1m²당 소비전력)에서 허용오차범위(표시값의 110 % 이하)를 초과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공기청정기 작동 시 발생하는 전기요금은 제품별로 연간 8,000원 ~ 3만 2,000원까지 최대 4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품별로 필터 권장교체주기는 최소 6개월 ~ 최대 12개월로 차이가 있었으며, 교체·유지비용은 연간 1만 5,000원 ~ 18만 4,800원까지 최대 10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한편, 제품별로 무게는 최소 5.9kg에서 최대 11.0kg 수준이었고 보유센서, 필터 수명 표시, 이동바퀴, 가습기능 등의 편의·보유기능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안전성·표시가 미흡한 제품의 제조·판매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브랜드는 향후 공기청정기 품질비교시험 대상에 포함시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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