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마감 결과, 세계적인 타이어 업체 등 해외 투자자들이 대거 인수전에 참여한 걸로 보입니다.
매각 가격 상승과 함께 해외 매각 가능성도
커지면서, 금호타이어 인수를 통해 그룹재건에 나서려는 박삼구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의 예비입찰 마감 결과, 4~5곳이 참여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꾸준히 참여설이 나온 중국 국영기업인 켐차이나를 비롯해 일본 요코하마 타이어, 인도 아폴로타이어 등 타이어업체와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티넨탈AG 등입니다.
중국이 해외 기업의 중국 내 타이어공장 신축을 금지하면서,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4개의 중국공장이 매력적으로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반면 국내 업체는 한 곳도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삼구 회장이 인수하지 못할 경우, 금호타이어는 해외에 팔리게 돼, 향후 구조조정은 물론, 중국과 인도로 국내 기술 유출 등 상당한 후폭풍도 예상됩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 매각가가 1조 원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박 회장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금호산업을 인수하면서 6천억 원의 빚을 진데다, 보유한 우선매수청구권이 개인 자격으로만 사용할 수 있어 인수 자금을 어떻게 확보할 지가 관건입니다.
이 때문에 박 회장이 사모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채권단이 입찰규정 위반 등을 들어 허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실상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만 남게 됐습니다.
채권단은 조만간 예비입찰 신청자 중 인수적격 후보를 선정한 뒤, 내년 1월에 본입찰에 나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박 회장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안한 가격으로 금호타이어를 먼저 살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어 인수에 유리한 조건이기는 하지만, 결국 문제는 자금 확봅니다.
$ 해외 업체들이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뛰어든 가운데, 박삼구 회장이 그룹 재건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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