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중국 업체 매각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어제 주주협의회를 열고 중국 더블스타가 제시한 가격 인하안에 대해
무리한 요구로 받아 들일 수 없다며
매각 협상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1년 가까이 끌어 온 금호타이어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더블스타 측은 9,550억원이던 매각 가격을
8천 억원으로 낮춰줄 것과 함께 고용 보장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권단은 또 금호타이어 매각작업을 지연시킨 책임 등을 물어, 그동안 금호타이어 경영을 위임했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에 대한 해임안을 상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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