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타 노조 총파업..해외매각 둘러싸고 갈등 '심화'

작성 : 2018-03-14 19:06:44

【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매각을 반대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까지 해외 매각 반대 운동에
동참하면서 금호타이어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effect-구조조정 저지하고 생존권을 사수하자)

금호타이어노조 조합원 4천여 명이 해외매각 추진 중단을 요구하며 24시간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조합은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매각 진행 상황을 원점으로 돌리지 않는다면 어떤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정송강/ 금호타이어 노조 곡성지회장
- "지금처럼 일방적으로 우리의 생존권을 밀고 들어온다면 그들은 더큰 저항에 맞닥뜨릴 것입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도 정부와 민주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내일(15일)부터 민주당 광주시당사 앞에서 농성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광주 시민사회단체들도 해외 매각 추진에 반발하며 대대적인 반대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 싱크 : 정영일/ 광주시민단체 협의회 대표
- "금호타이어 생존권 사수와 해외매각 저지를 위한 범시도민 민중 대회를 여러분과 함께 끈끈한 투쟁으로 우리의 결의와 각오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산업은행과 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에 이어 최종구 금융위원장까지 나서 해외 매각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 갈등은 확산되는 모양세입니다.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대표단도 법정관리 체제에 들어가면 협력업체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며 사실상 해외 매각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금호타이어 노조는 상경 투쟁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어, 해외매각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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