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소개소 버스 전도.. 농삿일 다녀오던 노인 등 8명 숨져

작성 : 2018-05-01 19:34:16

【 앵커멘트 】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안타까운 사고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영암에서 25인승 미니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한 뒤, 전복돼 8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들은 근로자의 날에 밭일 작업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노인들이었습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버스가 도로 옆 도랑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전복됐습니다.

철제 가드레일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10분쯤 (전남) 영암군 신북면의 한 편도 2차 도로에서 2차로를 달리던 25인승 미니버스가 나란히 1차로를 달리던 SUV 승용차와 부딪혔습니다.

충격을 받은 미니버스는 가드레일에 부딪친
뒤 도로 옆 3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72살 이 모 씨와 탑승자 75살 김 모 씨 등 모두 8명이
숨졌습니다.

다른 탑승자 7 명은 크게 다쳐 조선대병원과 전남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인력 소개소를 통해 다른 지역에서 들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1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탑승자 대부분이 70대의 고령인데다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임엽수 / 영암119센터장
- "1차량(SUV)은 한쪽으로 빠진 상태였고 저희들은 미니버스만 봤죠. 안에 요구급자가 4명, 바깥에 11명이 나와있는 상태였고.."

경찰은 SUV 운전자와 부상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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