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지역 경제계가 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광주상의도 희망기업 수요조사에 나서기로 하는 등 경협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역의 한 건설업체는 지난 2003년 시작된 개성공단 건설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제2 개성공단 건설이 시작되면 이번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 싱크 : 건설업체 관계자
- "(건설 공사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해야죠 "
남북 경협 확대가 예상되면서 광주전남 경제계가 물밑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담양의 전기배선업체와 완도의 수산물가공업체 등 기존 입주 업체 2곳은 개성 공단
재입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주상공회의소도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에 대한 수요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생산성이 높은 노동집약적 산업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정부의 구체적인 협력사업 계획에 맞춰 업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명수 / 광주상의 기획조사본부장
- "북한 경제개발특구들이 발전이 된다면 1개, 2개의 대기업이 독식하기보다는 지역 안배 이런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부산상공회의소가 최근 남북경협 교류 방안을 논의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발빠른 준비가 전국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정권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기는 하지만 남북 정세가 안정되고 협력 사업이 확대되면 지역 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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