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 장마가 이어지면서 수족구병과 아폴로눈병의 원인인 엔테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3살 여자아이가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울산에서 3살 여자아이의 목숨을 앗아간
원인은 수족구병 엔테로바이러스 71형.
이 바이러스는 주로 영유아나 어린이에게 침투해 미열과 함께 입안 궤양과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을 일으킵니다.
7-10일이며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병이지만 뇌염이나 무균성 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나면 생명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병으로 돌변합니다.
인터뷰-정권/소아과 전문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족구병 환자는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급증해
외래환자 천명당 17명이나 되고 있습니다.
엔테로바이러스는 수족구병 뿐아니라
요즘같은 장마철이면 기승을 부리는
대표적 안질환인 아폴로눈병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인터뷰-김영수/광주시 유촌동
아폴로눈병은 이틀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눈이 충혈되면서 이물감과 함께 통증이
오고, 심할 경우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덕배/안과 전문의
아폴로눈병과 수족구병, 무균성 수막염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수족구병 환자는 만6세 미만의
영유아가 97%를 차지하고 있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
격리치료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1-11 20:27
도로 주행 중이던 관광버스 화재..승객 28명 대피
2025-01-11 15:18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마지막 4분 기록 없다"
2025-01-11 11:28
LA 산불 화재 사망자 수 최소 11명 확인
2025-01-11 10:34
숙박업소 입주한 건물 지하 주차장서 화재..40여 명 대피
2025-01-11 10:16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의료서비스 지원 강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