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 수 만 병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생산 공장은 3년 전 문을 닫았는데
제품은 인터넷을 통해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명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특허를 받은 천연 재료를 사용했다며
병 당 수만원을 받고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 쇼핑몰 뿐 아니라 5~6곳의 유명
쇼핑몰에서도 같은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생산지는 나주의 한 공장.
스탠드업-이형길
이 천연화장품 특허를 가지고 있는 공장입니다.
공장 문은 굳게 잠겨있고 사람이 오고간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이 공장에서 마지막으로 화장품을 생산한 것은 지난 2008년 말.
유통기한이 2년인 화장품 3만여병이
생산됐습니다.
싱크-화장품 공장 근로자 / "(회사가) 힘들다 싶을 때 가격이 저렴하니까 많이 사갔어요. 사갔다가 자기들이 인터넷에서 팔 수 있겠죠."
인터넷을 통해 이 화장품을 판매하고는
있는 한 회사는 담당자 실수라고 말합니다.
싱크-인터넷 화장품 판매자
"올려놓은지 좀 됐는데 담당자가 바뀌면서 확인을 못했나봐요."
하지만 상품 구입은 정상적으로 접수되고 있고, 환불이나 교환을 담당하는 고객센터는 연결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신봉석 / 조선대병원 피부과 전문의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 알러지나 발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공장 근로자들은 판매업자가 화장품을
대량으로 사갔을 때 화장품 유통기한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말합니다.
제품을 직접 보고 살 수 없다는 인터넷
쇼핑몰의 약점을 이용한 악덕 화장품 판매 행태에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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