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 뒤에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채소값이 큰폭으로 오른 가운데 생필품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기와 철도요금도 인상을 앞두고 있어
서민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장마와 가뭄으로 최근 가장 많이
오른 생활 물가는
상추와 깻잎 등 신선 채소 가격입니다.
상추 가격은 한달전에 비해 두배 이상
급등했고, 배추는 36% 깻잎도 32%나
올랐습니다.
여기에 지난해와 올 초 제품 가격을 올리려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보류했던 라면과
맥주 업계도 가격을 잇따라 인상합니다
삼양식품은 내일(1)부터 라면 값을
700원에서 770원으로 올리는 등
6개 품목을 5 ~ 10% 인상할 예정입니다.
하이트진로도 지난 28일부터
맥주 출고가를 5.93%인 60원 인상했습니다.
이밖에도 동원이 참치캔을 7.6% 인상했고,
CJ 제일제당이 최근 햇반과
다시다 제품 가격을 8 ~ 9%,
서울우유도 1리터 당 가격을 50원
올렸습니다.
더욱이 남미와 미국의 이상 고온과
가뭄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해
연말쯤에는 빵과 국수 두부 등
식료품값 인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소비에서 차지하는 장바구니 지출이
크게 높아졌던 서민들의 삶이 올 하반기에는 더욱 팍팍해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 광주시 학동
여기에 공공요금도 또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인상 폭이 문제일뿐 전기요금 인상은
기정사실화된 상태고,
철도요금도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