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닷새째 적조... 전라남도 긴장

작성 : 2012-08-01 00:00:00

계속되는 폭염으로 바닷수온이 높아지면서
남해상에 적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남 남해안에 4년 만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효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짙푸른 바다 한 가운데 갈색 적조가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연한 갈색의 약한 띠도 곳곳에 보입니다.

고흥군 나로도 인근 해상과
여수시 월호도 해역에 닷새째 이같은
소규모 적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나로도 인근의 유해성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이 밀리리터당 180~300개체로
적조주의보 기준치인 300개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박영진(전남 해양수산연구원 담당자)/갑자기 폭염주의보가 내리면서 계속 기온이 올라가면서 수온도 평년보다 2도 이상이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적조 생물이 번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30일 경남 남해에서 거제를 잇는 해상에 올해 첫 적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전라남도는 적조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주 10호 태풍 담레이의 영향권에
들면 적조가 분산될 수 있지만, 바다상황에 따라 적조가 만으로 집중될 가능성도 있어 어민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전라남도는 양식장에 적조가 유입될 경우 산소발생기를 즉시 가동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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