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가 결국 총장직선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교수 대다수와 총학생회가
직선제 폐지를 반대하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전남대가 오늘 직선제를 폐지하고
총장을 공모로 선정하는 내용의 학칙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은 5일간 공고된 뒤
규정심의위원회와 평의원회, 학무회의
심의를 거쳐 공포됩니다.
전남대는 교육과학기술부와의 마찰로
생길 수 있는 행정*재정적 불이익을 우려해 결국 직선제를 포기했습니다.
여기에 총장선거 부정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큰 부담이 됐습니다.
<스탠드 엎>
대학본부 측의 결정은 교수 다수의 의견과
다른 것이어서 상당한 갈등이 예상됩니다.
평의원회는 학칙 개정안이 발의 된 뒤
곧바로 전체 회의를 열어 교수들의 70%가
찬성하고 있는 직선제 사수를 결의했습니다
<인터뷰>김여근/전남대 평의원회 의장
"저희 평의원회에서는 그런 투표 결과를 받들어서 총장 직선제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학생회도 직선제 폐지를 요구하는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구성원들이 반대해도
최종 결정권자인 총장의 직권으로 학칙은
개정될 수 있습니다.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에 이어
전남대까지 교과부 압박에 백기를 들면서 국립대 총장 직선제는 폐지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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