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하던 60대 남편이 흉기를 휘둘러 부인이 숨졌습니다.
부인에게 온 문자메시지 하나가 원인이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안 복도입니다.
군데군데 남아있는 혈흔이 참혹했던 상황을 보여줍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광주 북구 우산동 한 아파트 안에서 60살 주 모씨가 부인 57살 임 모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부인에게 온 문자메시지 한 통이 평소 의처증이 심했던 남편의 의심을 불렀고 부부싸움의 시작이 됐습니다.
결국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자 남편 주 씨는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행을 벌인 뒤 남편은 스스로 경찰에 연락해 모든 범행을 털어놨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흉기에 수차례 찔린 부인 임 모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 부부는 모 방송국 부부상담 프로그램에 사연을 올리기도 하는 등 남편의 의처증과 우울증은 몇 년동안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크-광주 북부경찰서 담당 경찰 / "유족 측에서는 뭐라고 하냐면 (남편이) 의처증과 우울증이 심했고 항상 (부인을) 의심했다고..."
경찰은 남편 주 모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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