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경선이 중반으로 접어 든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6번의 경선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전북에서 과반 득표가 무너져 오는 목요일 치러지는 광주*전남지역 경선이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를 판가름 할 전망입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달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어제 전북과 오늘 인천까지 내리 6연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변화도 감지됩니다.
어제 전북 경선에서 처음으로 3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전체 득표율에서도 46.2%로 과반이 무너졌습니다.
2위 손학규 후보와는 20% 정도 차이가 나지만, 결선 투표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c/g> 결국 선거인단 수로 보나, 정치적 의미로 보나 오는 목요일 치러지는 광주*전남 경선이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광주*전남지역 선거인단 수는 전체의 14%, 지금까지 치러진 경선지역 중에는 무려 35%를 넘어 가장 많습니다. ------------
하지만 모바일 투표 등 선거관리에 대한 잡음이 계속되고, 안철수 교수와의 단일화 문제, 낮은 투표율 등 비관적 목소리도 많습니다.
( 오승용 / 전남대 연구교수 )
1강, 1중, 2약의 구도에서, 각 주자들은 주말 내내 태풍 피해현장를 방문하고, 토론회와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등 광주*전남에서 총력전을 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과반 득표를 통한 결선 투표없는 대세론 완성을, 손학규 후보는 그동안 호남의 공을 들여온 점을 강조하며 결선투표 성사를 노리고 있습니다
김두관*정세균 후보도 각각 호남 인연을 강조하며 반전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경선 결과에 따라 비문 주자들간의 연대 가능성도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어떤 선택을 할 지 눈과 귀가 나흘 뒤 광주*전남 경선에 쏠리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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