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유일한 대형 향토서점인 충장서림이
매장규모를 대폭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계속된 적자를 이겨내지 못해서인데
지난 10여년 사이 광주지역의 서점은
1/3로 줄었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불황 속에도 명맥을 이어온 광주 충장서림이 매장 축소를 위해 문을 닫았습니다.
완전 폐업 대신 현재 3개 층으로 운영하고 있는 매장을 지하 한개 층으로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조용석
광주충장서림 상무
지난 1996년 나라서적, 2008년 삼복서점이 문을 닫은 이후 마지막 남은 대형 향토서점의 경영난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들과 서점업계의 아쉬움도 큽니다.
인터뷰-장길문/광주시 운림동
"시대가 변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여기가 없어지면 큰일인데.."
CG/현재 광주시내의 서점은 110곳.
지난 2000년 3백여 곳에서 10여년 사이
1/3로 급감했습니다./
그나마 대부분이 참고서 위주인 학교앞
서점이고 상무지구나 봉선지구 등 신도심지역에 중형서점만 몇곳 남았을 뿐입니다.
전화인터뷰-박종남/ 광주서점조합장
"충장서림이 못하면 다른 서점들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앞으로 다 없어져버리면 아이들 데리고 어디가서 책을 살겁니까"
독서인구의 감소와 시장의 60%이상을 차지한 온라인 서점의 할인공세 속에
지역의 서점들이 설 곳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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