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가 개막하자마자 작품들이
잇따라 훼손되는등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여전히 성숙하지 못한 관람 문화와
관리 인력 부족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관람객이 직접 탈 수있게 만든 당나귀
모양의 이 작품은 지난 주말 한쪽 발목이 부러졌습니다.
한꺼번에 여러명이 올라타면서 작품이
망가진 겁니다.
동물의 뼈에 레이저 불빛을 관통하게 한
이 작품도 관람객들이 작품의 위치를
흐트러 놓았습니다.
원래는 작품 내부를 돌아나오며 관람할 수 있게 돼 있었지만 이제는 내부 감상이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김미희
작품 해설사
개막 후 첫 주말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이처럼 훼손된 작품이 늘자 비엔레
재단이 부랴부랴 작품마다 차단봉을
설치했습니다.
작품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작가가 의도했던 작품 그대로의 느낌을
전달하는데는 한계가 생길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정세진
광주시 누문동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이 늘면서
어린이들에 의한 작품 훼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태영
광주비엔날레 설치팀
여기에 100명이 넘었던 작품해설사와 운영요원이 예산문제로 40%이상 줄어들어
작품보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개막된지 나흘째에 불과한 광주 비엔날레가
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시작되기도 전에
작품 훼손에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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