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연일 반:대 집회를 벌:이고, 나주시와 사:업자는 법정에서 다투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한적했던 마을에 성안 주민들의 구호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싱크-"의료폐기물 반입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자막 없음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한 업체가 마을 입구에 건립하려는 의료폐기물 저장 시설 때문입니다.
스탠드업-김재현
"의료폐기물 창고가 들어서기로 한 곳은 이 곳 하천으로부터 직선거리로 50여 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농민들은 하천이 범람할 시 농작물 오염 피해가 일어나지 않을지에 대해서도 걱정입니다"
인터뷰-법룡스님 / 죽림사 주지
지난해 8월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모 환경업체가 제출한 의료폐기물처리 수집운반업 사업계획에 대해 나주시가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적합 통보를 내줬습니다.
문제는 그 후 나주시의 건축허가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업체는 환경청 적합 통보를 바탕으로 의료폐기물 저장창고에 대한 건축 허가를 최종 요청했지만 나주시는 허가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짓겠다는 건물이 당초 창고와 사무실에서 폐기물 저장고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싱크-나주시청 관계자
"주민 민원이 많이 있었고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사업 계획서와 시에 제출한 건축허가신청서가 서로 다른 점, 친환경단지로서 세균감염의 우려가 있어서 불가 처분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사업자 측은 건립에 문제가 없다던 입장을 보였던 나주시가 주민 민원이 거세지자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싱크-의료폐기물 업체 대표
"나주시청에 갔어요. 허가가 다 떨어졌어요. 나주시에서 가능하다고 하니까 적법허가를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내준거에요."
결국 행정소송에서 법원은 지난 4월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업체 손을 들어줬습니다.
나주시는 주민들의 건립 반대 집회 속에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의료폐기물 저장시설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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