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장은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 때문에 하루하루가 전쟁터나
다름없습니다.
흉기까지 휘두르는 중국어선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사건처럼 고무탄을 응수하는 것이 고작인데 이런 강경 대응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중국측 금어기 해제되는 10월부터
서해바다는 조기와 꽃게 등이 황금어장을
이룹니다.
이 때문에 중국어선은 하루에도 수만척씩
우리 해역을 넘나들며 싹쓸이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바다의 어족 자원 고갈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경이 연간 나포하는
중국배는 5백여척에 불과할 정도로
인원과 장비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정작 우리 어민들이 중국어선의 눈치를
봐야할 정도로 서해어장은 중국어선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지배/근해유자망협회장
"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은 선체에 철판을
부착하고 배 옆에는 쇠창살까지 설치해
마치 해적선을 방불케 합니다
불법조업이 적발되면 거액의 담보금을
물어야하기 때문에 매번 쇠꼬챙이와 쇠파이프, 도끼 등 섬뜩한 흉기를 휘두르며 강력하게 저항합니다.
싱크-해경 단속 관계자
"벌금이 많다보니까 죽자살자 도망가고
저항하고 그런거지, 진짜 전쟁은 전쟁이지"
하지만 해경 고속단정의 단속 요원은
고작 8명,장비도 진압봉과 최루탄, 고무총 1정이 전붑니다.
2008년과 지난해 해경 대원들의 잇따른
사망 사고로 총기 지급 등 강경 대응
방침이 내려졌지만 외교적 마찰때문에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충돌의 근본 원인인 불법조업을
중국 정부가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우리 정부도 어업주권 사수를 위한 외교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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