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호남 근로빈곤층 비율 전국 최고

작성 : 2012-10-19 00:00:00

연간 소득이 천7백만 원이 안 되는
근로빈곤층 비율이 전국에서 광주 전남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지역민들의 생활이 어렵다는 것인데

기업들의 부도율 역시 전국 평균의
3배가 넘어 광주 전남지역 경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사회복지사 31살 이 모 씨는 광주의 한
장애인시설에서 2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하루 8시간을 일하지만 한 달에 손에 쥐는 돈은 120여만 원에 불과합니다.

싱크-이 모 씨/사회복지사/"오래 일하면 오히려 월급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 반대로 올려주면 좀 더 안정적으로 오래 직장생활로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해봅니다"

정부는 이씨처럼 일을 하지만 연 소득이
천7백만 원이 안 되는 근로빈곤층에게
연간 백2십만 원까지 근로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호남지역의 근로장려금 지급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와 전남*북에서 근로장려금을 받는
가구는 100곳 당 4곳으로 전국 6개 지역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일을 해도 형편이 어려운 가구가
다른 지역보다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호남권 기업의 어음부도율도 최근 10년동안 전국 평균의 세 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기업이 많다보니 임금 수준도 떨어지고 결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싱크-이낙연/국회의원/"전국에서 근로장려금 수급 비율이 제주도 빼고 제일 높은 호남의 세무 당국 책임자로써 뭔가 이런 안타까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건의해야 한다)"

전국 최고 수준인 근로빈곤층과 부도율.

광주와 전남 경제의 믿고 싶지 않은
현실입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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