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남도 부채, 눈덩이처럼 불어나

작성 : 2012-11-01 00:00:00



재정자립도 꼴찌인 전라남도의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F1과 여수경도관광개발 같은 무리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전라남도가 100% 투자한
전남개발공사 빚까지 합치면 지난 6년새
빚이 무려 20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날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전라남도
부채문제를 안승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cg)지난 2006년 전라남도의 부채는
593억 원에 불과했으나 6년이 지난 올해는
7천512억 원으로 12배 이상 늘었습니다(끝)

이는 산하기관의 부채를 제외한 것으로
박준영 지사 취임후 대폭 늘어난 것입니다.

<스탠드 엎>
여기에 전라남도가 100% 출자한 전남개발공사의 부채도 6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도민 1인당 66만 원씩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장 큰 원인은 박준영 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F1대회 때문입니다.

올해 4백억 원의 적자를 낸 것을 비롯해
지난 3년간 누적 적자가 2천4백억 원으로 집계돼 돈을 먹는 하마가 됐습니다.

그런데도 전라남도는 국가의 몫인 국도
건설에 730억 원을 쏟아붓고 있고 전남개발공사를 통해 일단 벌여놓고보자 식의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cg)전라남도가 추진한 산단조성과
여수경도개발, 호텔사업, 장성 행복마을은
투자금 대비 회수율이 16%에서 3%에 그치고 있습니다.(끝)

수익을 내지 못하고 예산만 축내고 있는
증겁니다.

<씽크>박철홍 전남도 의원(담양1)
"개발공사가 다른 특단의 사업에서 성공을
하지 않고 현재 수익으로만 계속 간다면
앞으로 몇 년 안에 부도날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6년새 빚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 것에 대해 박준영 지사는 소외와 낙후의 상징인 전남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는입장입니다.

<씽크>박준영/전라남도 지사
"전남이 해야될 일들은 많은데 민간은 들어오지 않고, 해서 조금 적자가 나더라도 먼 미래를 보고 하기 때문에"

하지만, 추진한 사업들의 성과가 적거나 없고 앞으로 더 많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진한 사업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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