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예산낭비 사례)80억짜리 미술관 건립 논란

작성 : 2013-01-24 00:00:00

자치단체들의 예산낭비 사례를

발굴보도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우후죽순

처럼 지어지고 있지만 활용은 거의

되지 않는 문화예술시설들을 취재했습니다



목포에서는 이미있는 시설들 조차 거의

활용되지 않고있거나 비슷한 전시관이 이미

있는데도 새로 수십억원을 들여

미술관을 새로 짓겠다며 예산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목포 갓바위 문화의 거립니다.



목포시는 갓바위 일대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한다며 박물관과 각종 전시관을 집중 조성했습니다.





최근 10년동안 쏟아부은 예산만 3백50억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2007년 문을 연 목포문학관의 경우

일일 관람객 숫자가 50명에도 못 미칩니다



나머지 전시관들도 유치해오는 관광객을 빼고는 시민들의 관심이 시들합니다.



그러면서 입장료 수익도 부실해

해마다 수억원의 운영비만 축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향토 작가들의 전시공간

확보를 목적으로 80억원을 들여

미술관 건립이 또 추진되고 있습니다.



싱크-목포시 관계자

"향토 작가들의 상설 특화된 전시관이

따로 있지 않아서 거기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검토해 보고"



그러나 미술관이 추가로 필요한지를 놓고

논란은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인근에 7개 전시실을 갖춘 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남농기념관과 노적봉 예술공원 등에

전시관이 이미 운영되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입니다.





지난 2004년 원도심 건물을 무상임대 받아

문을 연 미술관도 지지부진하다 5년여만에 문을 닫고 시청사업소로 쓰이는 형편입니다



인터뷰-정태관/목포문화연대 대표

"

미술관 위치도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서는 접근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갓바위 일대는 시내버스

노선 하나에 의존하는 대표적 교통 취약집니다.



전화인터뷰-미술협회 회원 작가

"접근성이 용이한 시민들 속, 일상의

터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미술관으로

바람직하지 않을까"



건립 비용도 최근 문을 연 무안과 영암의

미술관보다 30억원 가량 높게 책정돼

예산의 적정성 문제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지원책이나

컨텐츠 개발은 뒷전인채 짓고 보자식 전시관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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