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양경제청 개청 10년...과제도 산적

작성 : 2014-03-30 20:50:50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되고 1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여러 성과를 거뒀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더 많아 보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CG)지난 2004년 출범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의 관할구역은 광양, 율촌, 신덕, 화양, 경남 하동 등 5개지구
12개 산업단지입니다.

지난 10년간 투자유치한 실적은 146개
기업에 127억 달러, 14조 원에 이릅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 3만 개를 창출했습니다.

부산항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광양항은
4년 연속 200만 teu의 화물을 처리했습니다

인터뷰-이희봉/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하지만, 산단조성과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은
거의 낙제점에 가깝습니다.

(CG)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 12개 산단
가운데 2곳만이 공사 중이고 3곳은
조만간 착수예정, 나머지는 7곳은 아직까지 사업자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해외투자 규모가 20% 정도에
그치는 등 외국인 투자실적은 당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 직접 투자 신고액이
2백만 달러였지만 실제 한국 계좌에 들어온 돈은 천89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여기에 광양만권의 핵심인 광양항이
인천항에 바짝 쫓기고 있어 전국2위 항만
자리를 내줄 위기에 놓였습니다.

인터뷰-강영문/전남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올해로 개청 10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성과보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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