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촌에서는 밀 수확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한 때 사라졌던 우리밀 재배가 그동안 많이 늘어났지만 밀 자급률은 여전히 2%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도훈기자입니다.
구례군 광의면의 우리밀 재배지에서 밀수확이 한창입니다.
우리 밀은 6.25직후 미국의 밀 원조와
이후 값싼 수입밀에 밀려 1980년에 들어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그러다 20여년전부터 우리밀 살리기 운동에 힘입어 재배가 다시 확산돼 올해 전국의
밀 재배면적은 9천 헥타르로 조사됐습니다.
(CG)
우리밀 재배면적의 47%는 전남이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해남군이 가장 많고
광주 광산구와 보성군,구례군도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밀 재배가 확산됐다고는 하지만
밀 자급률은 아직 2%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조금씩 늘던 밀 재배면적이 2011년 이후 2년째 감소해 자급률이 더 떨어졌습니다.
농업인구의 고령화가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순영/구례군 광의면
우리밀 재배 확대가 주춤하면서 2015년까지 밀 자급률 10%를 달성하겠다던 정부 목표는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스탠드업-송도훈
"2011년 1.9%까지 올라갔던 밀 자급률이
지난해 다시 1% 밑으로 떨어지면서 정부의 밀자급률 확대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동계작물 직불금 지급과 밀 수매
가격 인상으로 인해 올해산 밀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2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밀 재배 확대를 다시 기대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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