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14cm 눈..모레까지 '영하 10도' 한파

작성 : 2025-02-04 08:18:09

【 앵커멘트 】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는 10cm가 넘게 눈이 쌓이기도 했는데요.

이번 눈은 모레까지 10c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서운 한파까지 겹치면서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밤사이 광주와 전남에는 시간당 3cm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 6시까지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 14.5cm, 광주 광산 10.4cm, 목포 9cm, 영광 염산 8.7cm 등입니다.

광주와 전남 13개 시군에 내려진 대설특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모레까지 전남북서부에 5~20cm, 광주와 전남남서부 5~15cm가 쌓이겠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에는 시간당 3~5cm로 강한 눈이 내릴 걸로 예상됩니다.

기상 악화로 광주와 전남을 오가는 여객선 38개 항로 45척이 결항됐고, 지리산과 무등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절기상 입춘이 지났지만 매서운 한파도 시작됐습니다.

아침 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하4도로 어제보다 4~7도가량 낮겠고 낮에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습니다.

한파는 모레까지 이어진 뒤 금요일부터는 서서히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 싱크 :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
- "북쪽에 있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서해를 넘어서 광주전남으로 오면서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한 강수 구름대가 만들어지고 그게 유입되면서 눈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이 도로에 쌓이면서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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