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안전 확보를 위한 '작업중지권'을 발동하면서 수색 작업이 장기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수습 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크레인 작업자들이 '작업중지권'을 발동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작업중지권을 발동하면 시공사는 근로자에게 작업을 강요하지 못하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당초 초대형 크레인 조립과 타워크레인 보강을 동시에 진행하려던 계획을 조립 후 보강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타워크레인 해체 착수 시점은 16일에서 오는 21일로 닷새 연기됐습니다.
당초 대책본부는 아파트 외벽 붕괴 이후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일부를 해체해 건물 상층부 수색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었습니다.
현재 상층부는 잔해가 많이 쌓여 있고 낭떠러지 공간이 있어 구조대원 투입 대신 내시경 등을 이용한 수색만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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