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금으로 구입한 금괴 855개, 회사로 돌아가

작성 : 2022-01-24 17:44:04
[크기변환]임플란트

회삿돈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이 횡령금으로 구입한 금괴 855개가 회사로 반환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ㆍ증권범죄수사협력단(단장 박성훈)은 오늘(24일) "시가 약 690억 원 상당의 금괴 855개를 신속 환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압수물 처분을 기다리게 될 경우 회사와 소액주주들에게 불필요한 확대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적극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45살 이 모 씨는 회삿돈 2,215억 원을 빼돌려 개인 주식투자 등에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ㆍ범죄수익 은닉 등)로 지난 14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355억 원은 출금해 반환하면서 회사의 횡령 피해 금액은 1,880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는 횡령금을 빼돌리기 위해 1kg짜리 금괴 855개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중 851개는 가족 주거지에 숨겼습니다.

또 아내와 처제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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