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서 이룬 기적'..광주시립오페라단 1주년

작성 : 2018-08-13 05:58:47

【 앵커멘트 】
광주 시립오페라단이 창단 1주년을 맞았는데요. 오페라 대중화에 힘쓰면서 매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페라 분야에 있어선 불모지나 다름없던 광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쾌락적인 삶을 산 프랑스 사교계의 여왕 라트리비아타가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해준 알프레도를 떠올리며 아리아를 부릅니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창립 1주년 기념 공연 '솔리스트앙상블'의 리허설 장면입니다.

▶ 인터뷰 : 김하늘 / 성악가
- "성악가들이 많이 부르는 아리아들로 이뤄진 공연인데요. 60명의 성악가 목소리로 만나보실 수 있는 무대입니다."

지난해 창단한 광주시립오페라단이 선보인 공연은 140년 전통의 명작 아이다를 포함해 모두 3개.

전통 오페라 공연으론 드물게 한국어 대사를 도입하는 등 대중화에 힘쓰면서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서울 등 다른 지역에 수출하는 성과도 이뤄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광주시립오페라단 운영실장
- "6월에 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헨젤과 그레텔을 (공연)했고요. 내년에는 순천에서 카르멘을, 대구에서는 베르디의 운명의 힘을 올릴 예정입니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올해 말 작곡가 정율성의 생애를 다룬 오페라 망부운을 시작으로 지역의 대표 콘텐츠를 활용한 작품들도 선보인단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갑균 / 광주시립오페라단 총감독
- "광주만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갖는 오페라 망부운 그리고 5.18 40주년 기념 오페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창단 1주년을 맞은 시립오페라단이 문화도시 광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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