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을이 왔다" 청신호...광주 유치 기대

작성 : 2018-09-19 05:19:59

【 앵커멘트 】
지난 봄,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남한 공연을 제안했는데요.

이번 회담에서 북한예술단의 광주 공연 여부도 검토될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가을이 왔다 지방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는 지난 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여대 체육관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다음 달 둘째주나 셋째주 열릴 예정인 북한 예술단 공연 적합 후보지를 확정짓기 위해섭니다.

최근 가을이 왔다 공연장 추천 목록을 북측에 보낸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광주를 포함한 지방 공연장 후보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황성운 /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 "지난번 합의되었던 가을이 왔다 공연의 새로운 제안과 더불어서 그간에 진행되어왔던 후속조치에 대해서 논의가 있을 것 같고요"

특히 정상회담 공식수행원인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남북간의 광범위한 문화·체육 교류 논의를 예고했는데, 국제 스포츠 대회를 앞둔 광주시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 열릴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북한 선수 참가 등을 북측과 협의해 달라고 광주시가 문체부와 통일부에 요청해 놨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전국 / 광주시 남북교류협력팀
- "상반기 이후에 준비해왔던 가을이 왔다 공연이 광주로 유치된다면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북한 선수단 참가 문제까지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지 않을까.."

▶ 스탠딩 : 이준호
-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과의 문화체육 교류가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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