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 가득..가을 속 전시ㆍ축제 '다채'

작성 : 2018-10-25 19:05:37

【 앵커멘트 】
광주·전남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와 축제가 가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특별전부터 국화 축제까지 다양합니다.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맹렬하게 달려드는 사자를 한손에 제압합니다.

천여 년 전 중앙아시아를 호령했던 키르기스스탄의 민족영웅 마나스를 그려낸 판화 작품입니다.

▶ 인터뷰 : 김우성 / 전주 상산고 1학년
- "우리나라의 주몽신화나 이순신 같은 그런 영웅적인 면모를 볼 수 있었고.."

▶ 인터뷰 : 서효원 / 광주시 진월동
- "그림 자체가 역동적이고 강한 이미지들도 있어서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전통 방식으로 직조된 카페트 등 키르기스스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 60여 점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올해 말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여진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문위원
- "마나스라는 주제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기획을 해서 전시하는 프로그램이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서로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습니다.

김용우 조각가가 빚어낸 작품으로, 가족의 따뜻한 정을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우 / 조각가
- "어렸을 적 유년시절 고창 공원에서 뛰어놀던 생각들을 많이 하면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가을 정취를 듬뿍 담은 축제들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순과 영암에선 국화 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고,

순천과 강진에서는 갈대 축제가 열립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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