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목) 모닝730 위크앤라이프> 장성호 수변길 코스

작성 : 2018-11-21 17:05:46

【 앵커멘트 】
넓게 펼쳐진 호수 옆에 길게 산책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완연한 가을빛의 나무들이 반겨주는데요.

이곳은 장성호와 함께 수려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장성호 수변 길입니다.

장성호는 황룡강의 상류를 막아 만들어진 인공 호수로, 예전엔 광주와 나주 등의 농업용수로만 이용됐는데요.

재작년부터 호수 주변을 따라 편도 7.5 km 길이의 수변 길이 조성돼,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장성호 수변 길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1.2km 코스인데요.

장성호 제방을 시작으로 20분 동안 가볍게 산책하며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코스를 따라 걷는 길 한쪽에선 떨어진 나뭇잎들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다른 한쪽에선 호수의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한참을 걷다 보면 제법 가파른 산길이 나타납니다.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코스로, 가벼운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데요.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돼 걷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장성호 수변 길은 7.5km를 완주하지 않아도 거리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는데요.

가을 하늘 밑 펼쳐진 장성호와 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지친 일상에 한 줄기 휴식이 되는 것 같네요.

▶ 인터뷰 : 한지석·주선미 / 광주광역시 운남동
- "장성호 수변 길을 걷다 보니까 낙엽도 밟고 확 트인 전경과 맑은 공기도 마실 수 있어서 좋았었고요 부부간에 애정도 쌓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장성호 수변 길을 걷다 보면 눈길을 끄는 곳이 하나 있는데요.

장성호 상류에 145m의 길이로 조성된 출렁다리입니다.

이곳은 수변 길 산책로 두 지점을 바로 연결해 완주 시간을 줄여주는데요.

아름다운 장성호를 한눈에 바라보며 출렁거리는 다리를 건너는 스릴까지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직접 걸어보면, 출렁출렁~ 걸음에 따라 제법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수변 길과는 색다른 짜릿함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죠?

▶ 인터뷰 : 손호익·김혜숙 / 충남 예산군
- "여기 사람들한텐 여기가 굉장히 보물 같은 곳이 될 것 같네요. 저희들은 봄에 다시 와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요. 일상생활에 찌들었던 것들을 그냥 툭 털어버릴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올가을 마지막 단풍이 한창인 요즘.

이번 주말엔 장성호 수변 길 따라 막바지 가을 만끽하는 건 어떠세요?

지금까지 Week&Lif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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