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마당을 배경으로 초가집들이 모여 있는데요.
순천만습지 안에 위치한 순천문학관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스카이큐브를 타고 문학관역에서 내리면 금세 도착할 수 있는데요.
순천 출신 작가 정채봉과 김승옥의 작품과 삶을 느낄 수 있는 문학관입니다.
소설 무진기행의 김승옥 작가.
소설 속 무진은 실제로 존재하는 지명이 아닌, 작가가 유년기를 보냈던 순천을 재구성한 건데요.
영화로 제작된 무진기행을 시작으로 김승옥 작가가 직접 각색한 영화들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순천문학관을 집필실로 자주 이용하는 김승옥 작가와도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동화 오세암으로 유명한 정채봉 작가의 문학관입니다.
동화는 물론 소설과 시,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학 활동을 펼쳤던 그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요.
▶ 인터뷰 : 관광객
- "오늘 가족들과 함께 순천에 놀러와서 공기도 좋고 날씨도 너무 좋고요. 옆에 갈대밭 보니까 가을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옆에 문학관도 가보니까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것도 생각나고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넓은 마당에선 민속놀이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투호놀이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문학관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문학관만 보고 가기 아쉽다면 낭트정원도 들려보시는 건 어떠세요?
프랑스 낭트시와 협력해 낭트시의 공원을 재현한 곳인데요.
드넓은 잔디 옆으로 작은 장미원과 포도밭으로 꾸며진 정원이 보입니다.
갈대밭 사이에 나무로 지어진 낭트쉼터도 있는데요.
프랑스에서 천연 감기약으로 먹는다는 뱅쇼와 각종 먹거리를 즐기며 쉬어가는 공간입니다.
▶ 인터뷰 : 황주현 / 서울특별시 제기동
- "갈대숲만 보고 가려고 했는데 순천문학관도 잘 돼 있고 낭트시랑 여기와 기온이 비슷하다고 해서 낭트정원도 한번 둘러보고 낭트쉼터에서 차 한 잔 마시고 용산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날씨도 좋고 놀러 오시기 좋을 것 같네요."
갈대숲과 어우러진 하천을 보면서 지친 마음을 쉬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순천만을 따라 여유로운 문학여행 즐겨보시는 건 어떠세요?
지금까지 위크 앤 라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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