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눈짓이나 호흡까지 아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소극장 연극의 묘미 아닐까 싶은데요.
누적관객 10만, 관객 선호도 1위를 기록하며 대학로 대표 로맨틱 코미디로 자리 잡은 연극 ‘한뼘사이’가 광주를 찾아왔습니다.
연극 한뼘사이는 같은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네 남녀의 닿을 듯 말 듯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훈 / 야한길 役
- "저희 연극은 강력계 검사 마혜리, 이혼 전문 변호사 야한길, 기자 금나리, 사기꾼 리처드 홍이 오피스텔 한 층에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연극입니다."
▶ 싱크 : (현장음)
- "멀티맨 춤추는 장면 ~ 이름! 박보검"
웃음을 빵빵 터트리게 만드는 센스 넘치는 대사와 90분 동안 계속되는 배우들의 열연이 이 연극의 매력 포인트!
관객이 직접 카메라감독이 돼 장면의 일부분을 소화하기도 하는데요.
관객의 애드리브에 따라 배우들의 대사가 바뀌며 ‘한뼘사이’라는 제목만큼이나 가까운 거리로 관객들을 끌어들입니다.
▶ 싱크 : 현장음
- "앞으로 모실게요 박수! ~ 누가 봐도 카메라감독님!"
▶ 인터뷰 : 온정 / 멀티맨 役
- "저희 연극은 다른 연극들과는 다르게 티비 드라마처럼 장면 연출이 되고 있거든요. 그 안에서 관객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서로의 공감대가 형성되다 보니까 관객분들이 슬픈 장면이나 재밌는 장면에서 더 많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아요. "
2.30대는 물론 중고생부터 중장년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들이 극장을 찾고 있는데요.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가 된 지도 이미 오랩니다.
▶ 인터뷰 : 정훈 / 야한길 役
- "썸 타시는 분들이 오시면 굉장히 좋은 게 큐피트라는 극 중 역할이 나오기 때문에 그 역할의 도움을 받아서 사랑을 이루고 나가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싱크 : (전 출연 배우 다같이)
- "저희 한뼘사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한뼘 사이! 보러오세요~ "
연극 한뼘사이는 다음달 10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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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공연*전시 소식입니다.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 뮤지컬 <플래시댄스>가 24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집니다.
그동안 이렇게 웃긴 엄마는 없었다!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유쾌한 공감으로 풀어낸 연극 ‘친정엄마랑'이 다음달 31일까지 충장아트홀에서 계속됩니다.
7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무형문화재 이상근 장인의 얼레빗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 이상근 얼레빗 초대전이 4월 30일까지 한국미용박물관에서 진행되고요.
과학 지식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청년들의 재기발랄한 전시, ‘과학없는 과학전시회’가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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