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대중화·세계화 작업이 이뤄집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관현악곡으로 재탄생해 무대에 오르고, 내년에 선보일 창작 뮤지컬도 제작됩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5.18 추모곡이자 민주화를 향한 열망을 담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
'임을 위한 행진곡'이 아름다운 관현악곡으로 재탄생해 내일(31일) 무대에 오릅니다.
그리스 작곡가 트살리키안 미란은 서구인의 관점에서 본 광주와 5.18을 음악적 서사로 재해석했습니다.
▶ 인터뷰 : 트살리키안 미란 / 작곡가
- "더 나은 미래에서 살 수 있었던 사람들인데 자유를 위해 싸웠던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오는 9월 독일 뮌헨 공연을 비롯해 모두 6차례의 연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창작뮤지컬 제작 준비도 한창입니다.
다음달 공모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제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창호 / 광주문화재단 팀장
- "올해 말에 뮤지컬 갈라를 시작으로 내년 5.18 40주년에는 전편 뮤지컬을 선보이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창작 뮤지컬에는 광주정신을 담고, 서울 등 대도시에서 공연될 수 있도록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추도록 제작할 계획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대중화·세계화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민주·인권·평화 도시로의 광주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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