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날.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광주 도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최근 새롭게 문을 연 '빛고을 농촌 테마공원'입니다.
이곳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다고 하는데요.
재잘대는 소리를 따라 들어가 볼까요?
먼저 향한 곳은 유리온실 속 아기자기하게 펼쳐진 식물원입니다.
마침 소풍 온 아이들이 선생님 설명에 눈을 반짝이고 있는데요.
식물의 유래를 들으면서 생명의 소중함도 느껴보고요.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꽃을 골라보기도 합니다.
이곳에선 백여 가지의 꽃과, 다양한 환경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알록달록 다채로운 빛깔과 향을 가진 식물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죠?
▶ 인터뷰 : 강서현 / 'ㄱ'어린이집
- "꽃이 있어서 신기하고 예뻤어요. (특히) 빨간 꽃이 예뻤어요."
▶ 인터뷰 : 유시현 / 'ㄱ'어린이집
- "다양한 식물들이 많아가지고 재밌었어요. 선인장이랑 이런 것들을 관찰해보는 게 재밌었어요."
가지각색 식물들이 모여있는 식물원을 지나 야생화길을 따라가다 보면 메뚜기 모양의 집이 나타나는데요.
곤충을 공부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는 국내에선 볼 수 없는 희귀한 곤충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곤충을 하나하나 관찰하는 아이들, 꼬마 파브르 같지 않나요?
나비와 나방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또 나라마다 매미 울음소리는 어떻게 다른지 즐겁게 배워보고요.
어떤 곤충의 특징인지, 손을 번쩍 들어 퀴즈도 맞혀보는데요.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더욱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네요~
곤충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나오면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동심을 자극하는 바람개비 동산입니다.
마침 코스모스 꽃밭도 만개해 가을을 느끼기에 제격인데요.
아이들은 술래잡기를 하며 맘껏 뛰어놀고요.
꼬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 열심히 도망다니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조은정 / 어린이집 교사
- "곤충박물관도 있고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어서 우리 친구들에게도 좋은 기회인 것 같고요. 그리고 어른들도 오셔서 가족들과 산책도 하고 차 한잔도 마시고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이 밖에도 이곳은 쌀 박물관, 향토 음식 체험실 등 농업과 관련된 공간들로 다채롭게 꾸며져 있으니까요.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아이와 함께 빛고을 농촌 테마공원으로 소풍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위크앤라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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