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음악의 뿌리 트로트!
최근 트로트 신인가수들이 인기를 누리며 트로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 흐름에 맞춰, 영암 월출산 한켠에 대한민국 최초로 한국 트로트 가요가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박금철 / 영암군청 주무관
- "저희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월출산 기찬랜드 일원에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자 지상 1층에는 한국 역사관 명예의 전당 추억의 명소 등을 조성하였고 지상 2층에는 207석 규모의 공연장과 기획전시실이 마련돼있습니다."
센터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익숙한 얼굴들!
이곳에선 한국 트로트 발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서양의 춤곡 '폭스트롯'에서 그 어원이 출발한 트로트는 광복 이후 왜색이 옅어지고, 팝송과 재즈 기법이 접목되면서 점차 대중음악 장르로 발전했는데요.
시대를 주름잡았던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들의 이야기를 화면으로 만나고, 히트곡을 듣고있노라면 잠시 그 시대로 떠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그때 그시절 음악다방 DJ.
옛느낌 물씬나는 추억의 극장!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이곳에선 추억의 노래를 듣고, 인기 트로트 가수의 영상도 볼 수 있는데요.
극장 옆에는 실제로 관람객들이 트로트를 불러볼 수 있는 노래방이 마련돼 있습니다.
지금은 숨겨왔던 나의 노래 실력을 뽐내는 시간!
열창하며 트로트를 부른 모습은 영상으로 녹화돼 파일로 받아갈 수도 있다네요~
2층으로 올라가면 영암의 자랑! 가수 하춘화 씨의 전시관이 나옵니다.
전시관 앞에 선 가수 하춘화.
마네킹이 입고 있는 의상은 그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에서 입었던 옷인데요.
이곳에 있는 모든 옷과 상패, 수집물은 하춘화씨의 아버지가 딸의 데뷔때부터 50년동안 모아온 것들이라고 합니다.
딸과 함께 오래도록 꿈꿔온 가요센터 건립을 위해, 하춘화 씨의 아버지가 생전 자신의 고향인 영암군에 기증했다고 하네요.
2층에 마련된 2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선 내년부터 각종 트로트 공연을 기획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다시 시작된 트로트 열풍!
영암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트로트의 매력 한껏 즐기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위크앤라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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