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오늘(27일) 열립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 5시 본회의를 개의한다고 여야에 통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임시국회 회기를 쪼개 법안을 처리하는 '살라미 의회' 방식이나 재적의원 3분의 2(180석)의 찬성으로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결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어 여야의 극한 대치가 예상됩니다.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 의장이 중재한 회동에서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박 의장은 "그동안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안이 의총에서 뒤집힌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이처럼 의총 추인까지 받은 합의안을 일방적으로 백지화한 전례를 찾기 어렵다"며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어느 정당이든 중재안을 수용한 정당과 국회 운영 방향을 같이 하겠다고 천명했다"며 "이에 따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댓글
(0) 로그아웃